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힘찬 도약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전주시정에 대한 협조를 구하며 전북도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에 나서는가 하면, 장마철을 맞아 시민안전에 초점을 맞춘 현장행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15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한방직 부지개발과 완주·전주 통합 추진 등 민선8기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전북과 전주 발전이 가능하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한 우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먼저, 효율적인 전주시정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공무원 인사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자고도 했다.
완주·전주 행정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도 전북도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와 우 시장은 공통 공약인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해 면밀히 검토와 함께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최대한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전주시는 우 시장의 이번 건의를 시작으로 향후 실무 부서별로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안이 생기면 전북도와 전주시가 언제든 소통하고 협조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태풍과 폭우, 장마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점검도 나섰다.
우 시장은 이날 전미동 진기들 배수펌프장 등 태풍과 폭우 등으로부터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전미동 진기들 지역은 지난 2020년 7월과 8월 집중호우로 미산교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진기마을 주변 60여 세대가 인근 오송중학교 지역으로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기후 환경 변화로 인해 소나기성 집중호우와 이상기후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주요 예경보시설과 방재시설을 한곳에서 원격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안전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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