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갤러리에서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박노대 작가의 개인전 ‘중간자’를 개최한다.

지난 2020년 개관한 향유갤러리에서는 예술인과 공존·공생을 꿈꾸며 연대하기 위해 작가 공모전을 통해 매해 10인의 작가를 선발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2주 혹은 한 달간의 전시 특전이 주어진다.

박노대 작가는 2022 향유갤러리 ‘그저 예술 하려 해요’ 공모전 선정돼 개인전을 갖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적인 사진이 아닌 사진 이미지와 색을 혼합 사용하는 포토몽타주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미지의 복제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업의 재료, 방법, 구성 등 다양성의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들은 작가의 ‘산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산책은 작업의 원동력이다. 마치 무성영화가 상영되듯 차르르 눈앞에 펼쳐진다”며 “내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주변으로 받은 영향으로부터 기억은 재생산되고 있다. 기억은 걷는 순간에도 문득문득 주관에 의해 사유되어 발현 상영된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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