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 교수

전북대학교 박성준 교수(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이 단단한 물성을 갖는 상부층과 유연한 성질을 갖는 하부층으로 구성된 플라스틱 이중박막 제작에 성공했다.

전북대학교는 박 교수팀이 성공한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pplied Materials Today’ (IF=10.041)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8월호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나노융합공학과 위유문 대학원생(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김시연 학생(석사과정)이 제2저자로 참여했다.

박 교수팀이 제작한 이중박막은 열과 빛, 전기에너지에 의해 머리카락 너비의 주름진 패턴이 표면에 제작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반복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이중박막 제작을 위해 유연한 하부층에 액체 금속(갈륨, 녹는점 29.8℃) 필러를 분산·삽입해 주름진 패턴의 제작과 사라짐의 구동을 빠르게 구현했다.

이를 건물의 유리에 부착할 경우 햇빛의 투과율을 조절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구현이 가능한 것과 더불어 다양한 열적 조건에 의해 자유롭게 접착과 탈착이 가능하다.

특히 젖음에 대한 강한 특성을 가지는 기능성 필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교수는 “이 소재는 스마트 전자기기, 센서, 전자의류 등의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와 기초연구실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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