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농도(農道) 전북의 중심인 전주시를 대한민국 도시농업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구상에 돌입했다.
우범기 시장은 5일 농업정책 구상을 위해 삼천·평화동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농기계임대사업소(분소) 확대이전 예정 부지와 고랑동 딸기 육묘장, 도도동 스마트 화훼농장, 농업 관련 민원 현장 등 농업관련 주요 현안 사업장을 둘러봤다.
전주농협 모악창고를 임대 사용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와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이전 부지를 차례로 방문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 중인 농업인들의 편의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증가하는 농업기계 임대수요에 맞춰 조속히 확대 이전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농가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업인 고령화로 농업기계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데다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채 문제 등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총 38억원을 투입해 중인동 국유지에 완산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확장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 시장은 이어 우아동 민원현장과 고부가 농산물인 딸기 생산을 위한 고랑동 딸기묘 육묘장, 도도동 항공대대 인근의 농업기술센터 신축 예정지와 스마트 화훼농장인 ‘로즈피아’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봤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농도 전북의 중심도시인 전주는 앞으로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메카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전주의 농민들이 행복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농민의 성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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