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속 온열질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255건의 여름철 온열질환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76건, 2020년 80건, 2021년 99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1건(27.8%)으로 에서 가장 많았고, 80대가 50건(19.6%), 50대가 46건(18%)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도로변 69건(27.1%)과 주택 60건(23.5%), 논밭 55건(21.6%) 등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로는 열탈진 141건(55.3%), 열사병 38건(14.9%), 열실신 34건(13.3%), 열경련 33건(12.9%) 순으로 집계됐다.

강봉화 119종합상황실장은 “올 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내에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중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 비닐하우스 내 농사일을 자제하고, 공사장 같은 장시간 야외 활동 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대비에 적극적으로 신경 써달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폭염에 대비해 119구급대 온열환자 대비 출동 태세를 구축하고, 구급대원 폭염관리 응급처치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야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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