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소수정당 당선인들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출사표를 내고 “소수당의 권리와 함께 일당 독주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수진, 진보당 오은미, 정의당 오현숙 당선인은 30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소수정당 의원을 비교섭으로 표현하면서 3명 중 1명만을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하려 한다”며 “이는 조례에도 어긋난 만큼 조례를 의결하는 기관으로써 조례에 따른 올바른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전체 의원 40명 중 절대다수인 3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오은미 당선인은 농산업경제위원장에, 이수진 당선인은 부의장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오현숙 당선인은 농산업경제위원회 배정을 바라고 있다.

1일 개원하는 도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선거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 상임위원장, 5일 운영위원장 및 상임위원 확정 후 폐회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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