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입자 납부예외자(사업중단·실직·휴직 사유) 보험료 납부 재개 시, 국민연금보험료 50%(최대 4만 5000원) 최대 12개월까지 지원 

▲ 국민연금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사업중단·실직·휴직 사유의 납부예외자를 대상으로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의 제도개선방안 중 하나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납부예외자* 중 7월 1일 이후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자를 대상으로 연금보험료의 50%(최대 월 4만 5000원)를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중단·실직·휴직의 사유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은 자

30일 국민연금은 "이번 연금보험료 지원을 통해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납부예외자의 납부재개를 유도하고 가입 기간을 확대해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가입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보다 폭넓게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금보험료 지원은 1995년 7월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이후, 2012년 7월 영세사업장 근로자(두루누리 지원)로 확대됐다.

7월부터는 저소득 지역가입자까지 지원대상도 확대됐다.

이번 지원으로 지역 납부예외자 중 사업중단·실직·휴직으로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약 22만명이 하반기 납부를 재개하여 연금보험료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료 지원 신청은 국민연금공단 전국 지사 방문·우편·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번없이 1355(국민연금 콜센터, 유료)와 전국 공단 지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호원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사업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가 어려움에도 사업장가입자와 달리 보험료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납부예외자의 노후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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