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익산시의회가 시민 삶과 생활에 대한 정책과 대안제시를 위한 의정활동이 많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참여연대는 제8대 익산시의회 제209회 임시회부터 제241회 임시회 등 4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정활동이 부족하고 이해충돌과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자 업체가 수의계약 대상자가 아닌데, 익산시와 12건의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이 감사원 감사로 밝혀진 내용 등 의원 이해충돌 점검 미숙과 윤리 도덕적 사안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식 대응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제8대 익산시의회 의원 조례 제정은 65회로 의원 평균 2.6회, 4년을 기준 의원 평균 0.65회로 1회를 넘지 못하고 있다.

조례 개정은 29회로 의원 평균 1.1회, 4년을 기준으로 의원 평균 0.3회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시정 질문은 총 52회로 의원 평균 2회, 4년 의원 평균은 0.5회로 시정 질문 참여에 특별한 제약이 없고, 지역적 현안과 사업에 대해 유일하게 시장과 직접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정책적 활동임에도 많이 부족한 편이다고 지적했다.

의원 5분 발언은 총 163회로 의원 평균 6회, 4년 기준 의원 평균은 1.4회다. 1년 의원 평균 2회 정도는 기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적 측면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고 밝혔다.

의원 출석 현황은 평가 기간 익산시의회 회기 298일을 기준으로 출석률 평균은 96.6%, 100%로 출석한 의원은 10명이다. 인정 가능한 결석 사유를 제외하면 출석 현황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8대 익산시의회 의원들은 성실하게 회의에 참여했다.

제8대 익산시의회 의원 이해충돌 1건, 윤리 문제는 4건이다. 의원 이해충돌은 S모의원의 배우자 업체가 수의계약 대상자가 아닌데 익산시와 12건의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이 감사원 감사로 밝혀졌다.

의원의 촉구 결의안은 지역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지역을 넘어 사회적 동참과 실천이 필요한 사항, 사람의 인권과 윤리적 문제 해결 촉구 등의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촉구 결의안은 총 19회로 의원 평균 0.76회이며, 12명의 의원이 진행했으며 13명 의원은 촉구 결의안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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