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사업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2028년 완공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고시로 새만금은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에 한발짝 더 내딛게 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 시설계획, 사업비 등이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30일 최종 확정 및 고시할 계획이다. 이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계획에 따르면 터미널, 주차장 시설 등이 확장돼 2019년 사업적정성 검토 때보다 281억원이 증액돼 총사업비는 8077억원으로 늘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미군공항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위치에 건설되며 장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확장을 대비해 축구장 476개 면적인 3.4㎢를 확보했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대),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계획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도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준공 및 개항 등 계획대로 공항 건설과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업 및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새만금지역 특성상 토지보상이 필요없는 등 장점을 활용해 조속한 착공 및 개항을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퇴임하는 날 기쁜 소식을 알려드려 매우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성과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도민과 각계각층의 응원 및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한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이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지난 22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30일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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