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인사 방식이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인사에 대해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61.0%였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2%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검찰공화국 주장에 동의한 응답자들의 정치성향에서 보수층이 51.8%라는 점이다. 진보층이 아닌 보수층에서조차 윤 대통령이 지나친 검찰 중심 국정운영과 인사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의 과반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인사가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40대(67.9%), 30대(65.0%), 50대(63.1%), 60대 이상(59.0%), 19~29세(51.3%) 순이었다.

권역별로도 충청(66.9%), 대구·경북(63.6%), 부산·울산·경남(61.3%), 인천·경기(61.2%) 등 전 지역에서 검찰공화국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역할에 대한 부정평가도 높았다. ‘영부인로서의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6.3%였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36.6%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49.3%는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대통령 부인 보좌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도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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