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산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 조재근 원장   

오늘날 현대사회에서는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 고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피해정도가 제각기 달라 경미한 경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사고 정도가 경미하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사고 직후에는 골절이나 큰 외상이 없이 별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갑자기 사고 당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 곤욕을 치르게 되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는 사고로 인한 외부 충격이 목, 허리, 신체 근육 등에 내부 손상을 일으켜 통증, 결림, 저림 등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후유증 증세는 방치할 시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부분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로 수술 없이 호전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DNA 인대강화주사 치료, 물리치료, 체형교정, 도수치료 등이 있는데, 그 중 DNA 인대강화주사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전문 의약품으로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주사제다.

약물 주입을 통해 손상된 조직이 정상조직으로 자연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증식 치료 원리이며, PDRN이라는 물질을 손상된 조직에 직접 주입하여 약화된 근육이나 인대 조직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방식이라 부작용이 거의 없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힘줄 또는 인대가 약화된 부위에 주사하는데, 약물 주입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여 타겟하는 위치에 약물이 정확히 도달하여 작용할 수 있게 한다. 시술부위에 따라 4회~10회 정도 시행한다.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한데, 운동치료 등을 병행해줘야 통증 완화는 물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가산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 조재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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