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화합·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17회 회문산 해원제’가 지난 25일 회문산자연휴양림 6.25 양민희생자위령탑에서 열렸다.

구림면청년회(회장 김현근)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구림면 기관사회단체, 보훈회원, 청년회원,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구림면청년회 김윤석 초대회장은 “우리 민족의 자존을 지켜내려는 수 많은 호국영령들과 무고하게 희생되신 양민들의 넋을 위로해 드리자”며 “한줌 재가 아닌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기억되게 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로서로 이해·화합·양보·협력하여 지역과 나라 발전에 힘쓰자”고 말했다.

한편 ‘회문산 해원제(回文山 解冤祭)’는 6.25 한국전쟁 당시,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을 중심으로 순직한 호국영령과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행사다. 구림면 청년회는 위 행사를 통해 화해와 화합 그리고 용서의 장을 마련하여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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