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마약사범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마약퇴치의 날인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는 382건에 대해 479명이 검거되고 이중 137명이 구속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8명(40명 구속), 2020년 178명(44명 구속), 2021년 163명(47명 구속) 등이었다.

올해도 지난 5월 기준 59건·76명이 검거돼 이중 19명이 구속됐다.

최근 3년간 마약사범 검거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향정 사범이 289건(369명 검거·130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 사범이 76건(79건 검거), 대마 사범이 17건(31명 검거·1명 구속) 순이었다.

지난달 10일에도 정읍 한 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20대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그를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 A씨(30)을 구속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마약에 취한 상태로 서울에서 익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해 승객을 상대로 횡설수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처럼 마약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온라인을 통해 마약 구매가 쉬워졌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마약류가 유통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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