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가동해 지난 24일 전국 253곳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마쳤다.

전북에서는 공석인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2곳을 포함해 나머지 8곳에 대한 감사와 평가, 지역위원장 공모와 면접 등 인선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공모 결과 전주을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최형재 전 전주을지역위원장,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 고종윤 변호사와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성치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전북 수석 상임본부장, 이정헌 전 JTBC 앵커, 이덕춘 변호사 등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원·임실·순창은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강래 전 국회의원,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희승 변호사가 공모했다.

조강특위는 지역 여론 수렴을 거쳐 경선 또는 지명 등을 통해 다음 달 22일까지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2년 후 총선을 앞둔 당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민주당 당헌당규는 사고지역위원회의 지역위원장 선임에 있어 공모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전주을과 임순남 지역위원장 선출 쟁점은 경선이냐 단수추천이냐로 압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강특위는 이번 주 내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조직국 관계자는 “전북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등을 알아보기 위한 공모를 마쳤다”며 “이번 주내 후보군들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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