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연생태계 복원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쏘가리 3만 마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한다.

23일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어린 쏘가리는 방류 행사는 김제, 진안, 장수 등 도내 3개 시군에서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암갈색 표범무늬를 자랑하는 쏘가리는 육식성 어류로 우리나라 호수나 하천에서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생태계교란종 배스나 블루길 등을 포식해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내수면 생물자원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어종이다.

그동안 도 연구소에서는 2011년 처음 쏘가리 방류를 시작으로 매년 도내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2021년까지 323천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서 왔다.

전병권 도수산기술연구소장은 "어족자원 보호와 경제성이 높은 어종의 방류를 위해 매년 토산어종을 방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족자원 증대는 물론 생태계 보전의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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