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 수협은행,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4개 기관과 ‘어촌마을 자치연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어촌마을 자치연금’은 국민연금공단이 추진 중인 마을자치연금을 해양수산부 등 4개 기관과 협력하여 어촌마을까지 확대하는 사업으로, 어촌 체험휴양마을의 참여 신청을 받아 4개 마을을 선정하고 연내 자치연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자치연금’은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지역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민연금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마을에 수익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 6월 현재, ‘전국 1호’인 익산 성당포구마을과 ‘2호’인 완주 도계마을 58명의 어르신들이 매월 자치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박정배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마을자치연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어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소득 확대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 수협은행 김진균 행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하여 ‘어촌마을 자치연금’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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