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환경개선 비용 지원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22억4200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시설물 관리와 근로자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20세대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며, 단지별 공용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한 사업비의 70%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4~19세대의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다.
경비원 등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공동주택에는 자부담 없이 최대 3000만원, 기존 근로자 휴게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공동주택에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시는 올 초 ‘전주시 노후·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 단지에 총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및 환경개선 사업 대상지를 추가 선정해 22개 단지에 1억39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배희곤 시 생태도시국장은 “노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은 입주민과 근로자의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자체 관리가 어려운 비의무 관리 대상 및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에도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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