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유망 약용작물인 천마와 엉겅퀴의 품종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신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는 약용자원연구소가 2010년부터 천마 재배기술 연구를 시작해 ICT제어 연중생산 시스템, 전용 배양토, 자마 생산기술에 대해 특허등록을 하는 등 천마 재배의 스마트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천마의 육성품종이 없어 재래종 자마의 연속재배로 인해 해마다 생산성이 감소 되면서 신품종 육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으로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엉겅퀴는 실리마린의 간 보호 효과가 널리 알려져 소비 수요가 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임실에서 생산된 엉겅퀴(재래종)는 유효성분이 높고 전초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소비자들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종자 확보가 어려워 6차 산업화 확대에 제약조건이 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천마와 엉겅퀴의 품종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 신규과제에 응모하여 2022년부터 5년간 연구비 4억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공동연구를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이은숙 연구사는 “재래종에 의존하던 천마와 엉겅퀴의 품종육성으로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원료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품종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