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장 마리 해슬리 – 소호 너머 소호’ 특별전을 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주기적으로 해외 유명작가의 기획전을 개최하며, 관람객에게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과 변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뉴욕 소호(Soho)를 거점으로 국제적인 미술 활동을 하는 작가 장 마리 해슬리 (Jean-Marie Haessle, 1939~)의 기획전을 오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1~4전시실서 진행한다.

▲ 장 마리 해슬리 (Jean-Marie Haessle)

장 마리 해슬리는 독일-프랑스 접경 지역인 알자스(Alsace)에서 태어나 광부로 일하던 중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로부터 감화받아 미술에 뜻을 두게 되었다.

이후 파리를 거쳐 뉴욕으로 이주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 현대미술의 거점인 ‘소호(Soho)’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장 마리 해슬리의 작품 중 뉴욕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일구어낸 대표적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등 총 1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시기별 다섯 주제로 나눠 그의 작품 세계를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롤로그/에필로그 <별의 순간들>, 제1부 <뉴욕 미술현장 속으로>(1967~1978), 제2부 <출발점으로의 귀환>(1979~1989), 제3부 <신체, 알파벳으로부터>(1989~1999), 제4부 <표현주의 미술의 해슬리적 전형>(1999~현재)로 구성됐다.

더불어, 작가의 예술 활동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기록 사진과 청사진, 포스터, 문헌 등의 아카이빙 자료 또한 함께 전시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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