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노인복지센터가 ‘키오스크’에 낯설어하는 어르신을 위해 체험행사를 가졌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완주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활기찬 노후생활 키오스크체험’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메뉴를 선택하고, 결재하며 키오스크의 기능과 방법을 익혔다.

체험에 참여한 어르신은 “아들, 딸들과 함께 음식점을 방문하면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만 하고 알려주지는 않아 해볼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에 배웠으니 다음에는 내가 식구들까지 주문해줘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체험 전에는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해 하시다가 체험 후에는 ‘너무 편리하다, 아무것도 아니다’며 서로를 격려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고 뿌듯해 했다”며 “정보화교육 및 체험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감 있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완주노인복지센터는 사회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소그룹으로 모시고 다니면서 둘레길 산책과 키오스크, 영화관람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학습욕구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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