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가족센터(센터장 김정은)가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창덕궁과 한국민속촌을 방문했다.

22일 완주군 가족센터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30여명과 함께 창덕궁 달빛기행과 한국민속촌 체험으로 구성된 한국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완주군가족센터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초청 궁궐활용프로그램’ 참여단체로 선정돼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창덕궁의 달빛 아래를 거닐며 전문 해설사를 통해 다채로운 왕실의 이야기를 듣고, 궁중무용, 대금공연 등 전통예술공연을 즐겼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가족끼리 더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개인과 가족의 문제 예방과 해결 및 교육, 문화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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