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서일초등학교 주변지역이 ‘대한민국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의 표준모델’이 된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 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11억 원(국비 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현재 5차로인 서신로를 4차로로 줄이는 대신 인도를 확장하고 주변 도로를 재포장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과 엘로카펫, 바닥보행신호등 등 어린이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일초 일대를 주변 공원과 어우러지는 그늘정원과 어린이 체험공간이 포함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정비키로 했다. 

학교 인근 서일공원과 연계해 2개의 식수대에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수목 및 다양한 종류의 꽃 6000그루로 그늘정원을 추가 조성한다. 또 아이들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체험공간도 만든다.

시는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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