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신명DNA’를 깨울 흥겨운 한마당이 찾아온다.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은 오는 2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2022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新명불허전, 신명DNA를 깨우다!’를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라북도청 야외공연장(우천 시 전라북도청 실내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8월 첫 주와 둘째 주에는 주 2회(금·토)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라북도의 방역 방침에 따라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된다. 공연 영상은 전통문화마을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오는 25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개막공연은 30여 년간 풍물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해온 사단법인 진포문화예술원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세계 월드뮤직 관계자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국가불문 장르불문 러브콜을 받는 악단광칠이 포문을 연다.

7월에는 ‘신명을 부르는 소리’를 주제로 인류무형유산 줄타기, 전라도의 무형유산 전주기접놀이를 비롯해 동남풍, 아퀴, 선율모리, 소화 등 쟁쟁한 전북의 젊은 예인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 8·9월에는 출연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 팀이 해긴무리(기성국악인)와 도담도담(신진국악인)으로 나뉘어 무대를 구성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다양하고 역량 있는 젊은 국악인들의 수준 높은 국악공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가락우리마당 총감독을 맡은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 김진형 이사장은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북도민에게 우리 음악의 깊은 예술적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전하기 위해 역량 있는 전통예술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하고 예향 전북의 자존을 살린 무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공연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2022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며 전라북도가 후원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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