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숙면은 신체 회복, 스트레스 및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열대야나 극도의 고민, 신체 통증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갑자기 찾아오는 다리 경련으로 잠에서 자주 깨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면 중 다리경련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흘러가야 할 혈액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증상으로, 유전이나 호르몬 분비, 혈관 탄력 감소,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한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수면 중 다리의 경련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종이 잦아지고 무거워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피부에 혈관이 비쳐 보이거나 돌출되기도 한다.

보통 하루 종일 서서 일하거나 앉아있는 경우, 다리를 압박하는 스키니진이나 부츠 등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리 스트레칭을 자주 하지 않고 다리꼬기, 양반다리 등의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증상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보니 중증 이상일 때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가벼운 생활관리로도 개선할 수 있으나 증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후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

현재 증상, 원인에 따라 주사 경화 치료, 발거술, 고주파, 베나실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다. 치료가 어렵거나 장기간 진행되는 것은 아니나 생활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재발하기 쉬운 증상이므로 생활 속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면 다리가 무겁고 자주 부어서 불편해지며, 다리 경련이 나는 등 여러 증상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한 후 치료해야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