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명은 8.4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은 도서관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52.2%, ‘만족한다’는 응답은 31.9%였다. 전체 응답자의 84.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도 양호했다. 응답자의 77.3%는 희망도서 신청 경험이 있다고 했고, 이 가운데 25% 이상은 20회 이상 희망도서를 신청했다고 응답한 것.
특히 희망도서 신청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 중 76.7%는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이 서비스를 알게 됐다고 했다.
‘향후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73%가 ‘있다’고 말해 이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는 한 사람이 1주일에 3권 이내로 보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도서관이 희망도서 선정 기준을 토대로 구입을 해 1개월 이내에 희망도서 신청자에게 우선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의 ‘희망도서 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다만, 5만원 이상 도서, 출간 5년 이상 도서, 품절 및 절판 도서, 문제집, 수험서, 참고서 등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더 편리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 운영에 대한 홍보 또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