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진행되는 프레잼버리가 예정대로 8월 2~7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린다.

14일 (재)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프레잼버리 개최 여부에 대한 위원총회 심의 결과, 원안 의결됐으며 약 1300여명이 참가한다.

최근 프레잼버리 행사를 앞두고 행사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지연,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참가자 신청 저조 등을 이유로 프레잼버리 개최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조직위원회 위원 전원(152명)이 참석하는 위원총회 심의를 통해 개최 여부를 결정키로 한 바 있다.

총회 심의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나 현 잼버리 부지가 야영 등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는 매립지로서 숙영, 날씨, 토질, 해충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염병 및 자연·재난 등 각종 비상·돌발상황에 대응할 대비체계를 점검해 참가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프레잼버리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프레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필요시설, 감염병 예방 등 분야별로 준비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발전기를 이용한 전력 제공과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프레잼버리 개최를 위한 필요시설을 다음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잼버리 야영장 전체(8.84㎢)를 드론과 연무 등을 이용한 통합적방제로 해충의 밀집도와 생태환경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면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환경친화적 방역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참가자에 대해 야영장 입영 전 코로나 검사를 시행, 행사기간 중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하면서 의심증상자는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최창행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당초 예상한 참가인원 보다 300여 명이 증가한 1300여 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도 잼버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며 "프레잼버리를 통해 야영장 특성을 파악하고 감염병 및 위기 대응체계를 점검해 프로그램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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