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편중 논란이 제기된 윤석열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 중용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사회연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검찰 추린 인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38.5%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 12.3%는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부적절 의견은 50.8%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43.4%는'적절하다', '모름'은 5.8%였다.

음주운전 전력 등 논란에 휩싸인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합' 의견이 63.9%로 '적합'(14.9%)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0%대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13일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전국 18세 이상 2009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 주 대비 4.1%포인트 낮아진 48.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9%포인트 오른 44.2%였다. 긍정평가가 2주 연속 떨어졌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60대에서만 올랐고, 40대, 70대 이상, 50대, 20대, 30대 모두에서 떨어졌다. 권역별, 성별에서도 긍정평가는 줄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7.3%, 더불어민주당 39.2%, 정의당 3.6%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5%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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