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화물노동자들이 화물노동자 생존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망 마련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와 화물연대 전북본부는 7일 0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단체는 이날 오전 10시께 군산항 5부두에서 출정식을 갖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등을 촉구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북지역 조합원 1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유가가 전국 평균 2000원대를 넘어섰지만 안전운임 적용을 받는 화물노동자는 극히 일부”라며 “나머지 대다수 화물노동자들은 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운임에 변동이 없어 고스란히 피해를 받고 있다. 안전운임제를 전 차종과 품목으로 확대 시행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폭등하는 경유가와 치솟는 물가로 화물노동자는 적자운송에 허덕이고 있다”며 “운송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화물노동자 개인이 감내하는 구조는 바뀌어야한다. 대기업 화주들은 운송료를 현실화시키고 유가 연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검거 등 엄정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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