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월 4일부터 ‘2022 이수자뎐(傳)’을 진행한다.

이수자뎐은 무형유산의 차세대 전승주역인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넓히고자 추진되는 공연이다. 매년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심사해 선정되며, 올해는 총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이수자뎐은 오는 8월 27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열린다.

6월 첫 공연은 4일 이예랑(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 정통 가야금산조와 산조 합주, 창작곡 연주 등을 선보이는 ‘가야금 Tramotion’이다.

이어 11일에는 박천경(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이수자)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적벽을 만나다’를, 18일에는 공민선(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의 ‘하늘의 빛 땅의 춤 ‘신명’’, 25일에는 백진희(서울시무형문화재 한량무 이수자)의 ‘회향(懷鄕)’이 펼쳐진다.

8월 6일에는 원진주·정수인(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이 심청가를 새롭게 엮은 ‘여인천하-그녀들의 심청가’를 무대에 올린다.

13일에는 성슬기(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가 ‘방울목 프로젝트’를, 20일에는 김재민(국가무형문화재 북청사자놀음 이수자)이 ‘북청 갓 탤런트’를 공연한다.

2022 이수자뎐 마지막 순서는 방지원(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이 동해무속과 해양문화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한 ‘동해 : 신들의 바다’로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객들은 역량 있는 이수자들의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 콘텐츠를 만나며 가(歌)·무(舞)·악(樂)·희(戱)의 다채로운 향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매회 공연은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 네이버 NOW.(tv.naver.com/nihc)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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