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6·1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전국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지상파(KBS, MBC, SBS) 3사가 실시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출구조사 결과 김 후보는 82.4%의 압도적 지지율로 17.6%를 얻은 국민의 힘 조배숙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64.8%포인트였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85.2%를 획득해 더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조 후보는 14.8%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중 최고이자, 전국 최고 득표율이다.

김 후보에 대한 전북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는 전북경제나 지역개발 정책에 있어 강력한 추진력을 원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도지사는 표를 많이 얻을수록 정치적 위상과 목소리가 커진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힘있는 도지사가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0대 초반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연이어 재선에 성공했던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새만금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수준의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하면서 전북도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또한 국회에서는 제3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양당 정치를 견제하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며 전국적인 존재감과 인지도를 쌓았다.

김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전국 최고득표율로 나타났다. 민생회복과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전북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며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유능한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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