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대표 공원인 덕진공원이 전통과 생태, 문화를 담은 ‘한국전통정원’으로 재창조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덕진공원에 대해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덕진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년간 203억원(도비 90억 원, 시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덕진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연화교와 연화정을 철거하고 전통 석교 형태의 연화교와 전통정원을 갖춘 전통한옥 형태의 연화정을 재건축했다.
여기에 덕진지 조망과 이용객 휴식을 위한 덕진정, 수변쉼터 조성 및 야간경관 조명과 전통담장길, 연꽃군락지 조성 등 기반시설 정비 등이 진행중이다.
덕진공원의 수질개선과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조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덕진공원과 공원 하류인 조경천의 하천유량 확보와 수질개선, 생물서식지 조성 등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된다. 
덕진공원 수질개선에 앞서 시는 도시지역 내 녹색공간과 생태공간 확대를 통해 빗물의 침투, 저류, 재이용을 통해 빗물 유출을 감소시키는 ‘덕진공원 유역 LID 사업’을 지난해 완료했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23억원이 투입됐다. 
덕진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는 다양한 놀이와 학습,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놀이공간의 기능을 갖춘 맘껏숲과 맘껏하우스, 생태 숲놀이터 도서관 등이 생겨나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인 ‘야호 맘껏 숲놀이터’로 탈바꿈됐다.
열린관광지로도 꾸며진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2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국비 등 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차장 및 이동 동선을 정비하고 시민갤러리를 관광약자 쉼터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배원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덕진공원은 전주시민들의 추억과 일상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라며 “현재 이곳에서 전통과 생태, 문화는 물론이고 아동과 관광약자까지 배려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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