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부터)를,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각각 지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교육부 박 후보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았다.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참여해 경영실적 개선 방향성을 제시해온 공공행정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교육정책 수장에 공공행정 전문가를 발탁한 것에 대해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교육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 후보자는 의약품 관리 당국에서 29년간 일한 식품약리분야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 때 식약처장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 건망증을 잘 챙겨야 한다”는 식의 ‘치매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그간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새 정부 보건복지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명배경을 설명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이 내정됐다.

이날 인선은 모두 여성이 발탁됐다. 내각이 남성 편중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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