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고 있는 긴 가뭄으로 고추 정식 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고추 가뭄피해 최소화 농가현장지도'를 통해 영농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농가 홍보와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추는 국민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향신 채소이고, 전체 채소 중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제시 재배면적은 513ha로, 농가에는 중요한 환금성 작물이기도 하다

  김제시 관계자는 고추는 정식후 10∼20일경의 활착이 끝나는데 긴 가뭄으로 토양수분 보족에 따른 생육지연 및 생리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온상승으로 충발생이 증가해 바이러스 병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고추밭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랑관수를 실시하거나 헛골에 분무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시기에 관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고추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바이러스병(칼라병)은 진딧물, 총채벌레에 의해 옮겨지므로 6월까지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한 가지 약제만 사용하면 해충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게 돼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여러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추 웃거름은 정식일 기준 25~30일 후 고추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어(요소6kg, 가리3kg/300평)비료를 주고 흙으로 덮어 주면 비료효과가 높아진다. 이때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조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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