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24일 “내국인 카지노 설립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내국인카지노 유치 의향에 대해 질의한 데 대해 “전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 논란을 일으킬 생각이 전혀 없다”며 “내국인 카지노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는 “법안을 냈던 6년 전하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가장 큰 변화는 그 당시 강원랜드가 10년 재연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법안을 마련해 제2의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지난해 이미 강원랜드가 20년 연장을 했기 때문에 그때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한다는 게 정치인의 의무다. 필요하다면 대화하겠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내국인카지노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김관영 후보의 새만금복합리조트 사업공약에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포함 여부를 공개 질의했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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