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문화예술과 단절됐던 시민들과 예술가의 삶을 연결해주기 위한 이동형 ‘거리미술관’이 김제시 검산동 샬레@정문 앞에서 새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화물컨테이너 안에 작품을 비치하고 설치된 대형 유리를 통해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토록 할 예정이며, 이후 김제시 곳곳을 이동하며 시내 주요 지점에 이동형 '거리미술관'을 열 계획으로, 이번에는 주혜령 작가의 'Under the Sea'라는 작품전시회가 오픈됐다.

 

  주혜령 작가는 자신의 일상 속에서 관찰한 소소한 장면들에 동화적인 색채를 입혀내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 출품된 <물고기>는 작가가 수많은 물고기를 이끌고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다뤘으며, 작가는 작품속에 꿈과 현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순간을 사는 시민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거리미술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문의는 문화홍보축제실(063-540-3817)로 하면 된다. 

  송성용 문화홍보축제실장은 “문화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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