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5월1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실과 고창지역 무소속 단체장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우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뒤지며 접전 양상을 보였고, 부안과 김제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등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김제·남원·고창·부안·임실 등 5개 시·군지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

김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성주 후보가 다른 두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제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건지 설문한 결과, 민주당 정성주 후보가 51.7%, 무소속 김종회 후보 38.7%, 무소속 신성욱 후보 4.2%로 집계됐다.

김제시장 선거는 공천에서 탈락한 박준배 현 시장과 정호영 후보 측의 지지자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이번 선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남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서 뒤지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윤승호 후보가 36.7%로 더불어민주당 최경식 후보(30.4%)를 오차범위 내인 6.3%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26.2%로 뒤를 이었고 무소속 박종희 후보와 오철기 후보는 각각 2.7%로 나타났다. 

부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가 55.7%로 다른 두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음으로 무소속 김성수 후보가 37.5%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는 4.4%로 조사됐다. 

임실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락 후보(43.4%)가 무소속 심민 후보(38.3%)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박기봉 후보 15.4%, 무소속 박정근 후보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고창군수 선거는 2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무소속 유기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가 49.0%, 무소속 유기상 후보가 47.8%로 두 후보 간의 차이는 1.2%포인트로 향후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이호근 후보는 1.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김제시와 남원시, 고창군, 부안군, 임실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표본은 김제시 501명, 남원시 504명, 고창군 505명, 부안군 503명, 임실군 501명씩이다.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100% 이용해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김제시가 16.4%, 남원시 10.3%, 고창군 20.5%, 부안군 18.4%, 임실군 22.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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