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대용량 헬멧 자동건조기’가 특허를 취득했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월 작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헬멧 자동건조기 2대를 빙상경기장에 배치해 운영에 들어가고, 특허출원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초기 방역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단 학습 동아리 ‘창작발전소’ 회원들은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헬멧 자동건조기 개발에 나섰다.
시중에 헬멧 건조를 전용으로 하는 기성 제품이 없었던 탓에 전문업체와 함께 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
일반 제습기로 헬멧을 말리는 기존 방식은 살균과 탈취 자체가 불가능하고, 태양 빛에 말리는 ‘일광건조’ 방식 역시 날씨의 구애를 받아 주기적으로 실시하기가 어렵움이 있었다.
특허를 취득한 헬멧 건조기는 1대당 총 84개의 헬멧을 40분 만에 살균, 건조, 탈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쾌감을 유발하는 세균과 땀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 건조기 작동 중에 각각의 헬멧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항상 쾌적한 상태로 헬멧을 관리할 수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이 참여하는 학습 동아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해 직원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지적 소유권을 확보하는 등 혁신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그 결과물을 공단 운영 전반에 반영해 공단의 발전을 넘어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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