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고창군이 ‘심원면 소재지’와 ‘하전권역’ 등 2개 지구를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군은 13일 지구당 각 100억원이 투입되는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이곳을 맞춤형 생활SOC 확충을 통해 서해안권 해양관광거점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먼저 심원면 소재지권을 으뜸 복합센터, 으뜸 문화광장, 으뜸 북카페 조성, 안심거리 정비 등 생활 SOC를 확충해 주민이 체감하는 문화복지 활성화를 실현하고 하전권역은 유휴공간 재생과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서해안권 해안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전갯벌과 연계해 어촌살기·어촌돌봄 스테이션, 마을정주환경 개선, 체류형 다목적 체험공간, 탄소중립 갯벌생태정원 조성 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 핵심이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지역협의체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이후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지역협의체 자문회의를 열어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관련 전문가 자문의견을 토대로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남은기간 동안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하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내실있게 준비하겠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2023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신청한 2개소가 모두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은 지역특성에 맞는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낙후된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이끄는 사업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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