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의 취지에 맞게 행정의 융통성 발휘돼야"

김정한 기자l승인2022.05.13l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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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최근 김제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관내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 지급하기로 한 격려금과 관련, 행정의 유연함 부족으로 일부 학생들이 대상에서 제외된 일이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김제관내 고등학교와 관내 대학의 연계로 김제청년 이탈을 막아보겠다는, 좋은 취지의 장학금 정책이 일부 규정으로 인해 옥에 티가 생긴 꼴이 발생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의 장학금 지급 규정에 따르면 '해당연도'에 졸업하고 관내 대학에 입학해야만 격려금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침이 있다.

 

  이로 인해 작년에 졸업하고 1년 사회경험을 쌓은 뒤 올해 관내대학에 입학한 경우나 재수나 삼수 등을 하고 관내대학에 입학한 경우에는 격려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김제시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장학재단의 규정상 어쩔 수 없고 '해당연도'라는 규정을 올해 이사회를 소집해 수정해도 소급해서 해당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관내대학인 폴리텍에 진학한 학생들은 올해 6~7명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는 "이달 31일 기준 김제시에 주소를 두고 대학교에 재학 중인 기숙사생 및 1인 가구에 학기당 30만 원, 4년제 대학의 경우 최대 8학기 24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사이버대학 또는 디지털대학은 제외된다고 해 논란이 예상되고, 지원대상을 기숙사생과 1인가구에만 한정해 부모와 함께 동거하며 학교생활을 하는 경우는 제외된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는 시의 여러 지원책들이 규정의 틀에 매이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해 시행돼야 한다는 제안들이 잇따르고 있다.


김정한 기자  suv2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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