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이하 박미주간)’동안 전북에서도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13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박미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박미주간에는 ▲온·오프라인 전시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뮤지엄’ ▲일상에서 박물관·미술관을 향유하는 ‘거리로 나온 뮤지엄’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한 교육·체험 중심의 ‘주제형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참여형 행사 ‘뮤궁뮤진/뮤지엄꾹’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전북에서는 청목미술관, 교동미술관, 백제왕궁박물관·보석박물관 등 4곳에서 ‘주제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먼저 청목미술관에서는 오는 22일까지 고보연과 소진영, 이가립, 차유림 등 4명의 유수한 현대시각예술가를 초대해 <솜솜! 예술로 전환과 회복을> 전시를 연다.

여기서는 전시와 동시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포근한 느낌의 매체 ‘솜’을 통해 몸으로 즐기는 놀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전주 교동미술관은 내달 19일까지 <내 손, 잡아줄래요?>전과 동시에 전주 한지로 꽃 엽서를 만드는 전시연계 체험을 운영한다.

미술관 본관 1전시실에서는 ‘한지’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본관 2전시실에서는 작가들의 작업소개를 비롯해 예술이 사회와 연대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각 작가들의 고민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5/13, 5/20, 5/27, 6/3, 6/10)마다 진행되는 꽃 엽서 만들기 체험은 한 차수에 선착순 50명까지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

백제왕궁박물관·보석박물관에서는 오는 14~15일, 21~22일 총 4회에 걸쳐 ‘고백다감 박물관 여행’을 진행한다.

잃어버린 12개의 수호 보석을 찾아 백제왕궁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테마로, 미션카드(QR코드)를 활용한 RPG(Role-Playing Game)체험 여행이다.

백제왕궁박물관과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되며 가족, 청소년, 단체를 한 회당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올해 박미주간은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적 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며 “5월 가정의 달과 연계해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2 박물관·미술간 주간 개막식은 13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박물관·미술관주간museumweek’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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