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을 발표했다.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 2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홍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인사기획관,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 등 총 20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실 비서관급 39명에 대한 인사가 지난 6일 마무리 됐다. 두 번에 걸쳐 발표된 비서관급 인선의 특징은 검찰 출신의 전면 배치다.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주류로, 평균 나이는 53.6세다. 2030 청년세대는 한 명도 없고, 여성도 3명뿐으로 남성 비율이 90%를 넘는다.

대통령실 규모는 현재까지 비서관급 39명이다. 여기에 홍보기획비서관과 국민제안비서관까지 발표되면 41명이 되고, 행정관 230여명을 포함하면 270-280명 내외로 예상된다. 신설될 민관합동위원회가 인선되면 더 늘어나 대선 공약인 대통령실 인원 30% 감축은 요원하다. 오히려 문재인정부 청와대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법률비서관에 대선 캠프부터 국무위원 등 인사검증 팀장을 맡아온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 그리고 공직기강비서관에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으로 중징계를 받은 바 있는 이시원 전 수원지검 검사를,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인사비서관에는 이원모 전 대전지검 검사를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전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을 발탁했다. 모두 윤 당선인의 검찰 측근들로 꼽힌다.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에는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를 인선했다. 국정상황실장은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맡았다.

경제수석실에는 해당 부처 국장급 관료출신이 기용됐다. 경제금융비서관은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산업정책비서관은 강경성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중소벤처비서관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농해수비서관은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비서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임명됐다. 과학기술비서관에는 조성경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가 임명됐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 자치행정비서관은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NSC 사무차장 겸임)에는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다. 통일비서관에는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인수위원인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가 발탁됐고, 국방비서관에는 임기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 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임명됐다.

전원 관료로 채워진 사회수석실은 보건복지비서관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비서관에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교육비서관에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기후환경비서관에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민통합비서관,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가 시민소통비서관, 김성희 자유일보 논설위원이 종교다문화비서관, 이상협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대우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맡는다.

홍보수석실은 국정홍보비서관에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민소통관장에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의전비서관에는 김일범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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