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6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관련업계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규모·내용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5일간 전주월드컵광장과 서신동 일원에서 ‘2022 꽃심,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구를 살리는 정원, 정원이 혁신하는 지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 관련 소재인 식물과 시설물, 기타 예술적 소품이 전시되고 거래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크게 △정원산업전 △전문·시민작가정원 △마을공동체 정원 △정원문화프로그램 △영화상영 등으로 운영된다.

전주월드컵광장에서는 식물 소재 생산 농가와 업체, 비료·종묘·시설물 관련 업체 등 8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판매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별도로 마련된 비즈니스 공간에서는 정원 소재 업체간 정보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월드컵광장에서는 정원산업전 전시와 식물 소재 중심 샘플정원, 분수정원, 비밀의 정원, 숲속의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신동 일원 공원에서는 작가들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새로운 형태의 정원을 선보인다.

이밖에 전주의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는 정원여행, 정원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정원 토크쇼, 정원과 연계된 요리 특강인 요리사의 정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지구를 살리는 정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화분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과 구멍 난 신발 등의 물건을 가져오면 직접 식물 소재를 심어 화분을 완성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집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다양한 신품종의 식물 소재와 정원 소품·도구·자재 등을 다루는 소통하는 산업전을 운영하는 등 전주만의 특색 있는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원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박람회를 방문해 정원이 주는 행복감을 충분히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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