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손꼽히는 오목대가 새단장을 한다.
전주시는 오목대 일원(완산구 교동 65-67번지)에 대한 글로벌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오목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연 장소다. 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있다.
오목대는 현재 목재데크 등 일부 시설물의 노후화와 빗물로 인한 토사유실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돼왔다.
이에 시는 기존 산책로(약 400m 구간)를 정비하고, 벤치 등 휴식장소와 야외무대를 위한 조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 산책코스를 조성하고, 전통수종 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오목대 글로벌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목대를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이 쉽고 안전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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