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허석희 작가
▲ 대상 '원앙정' 허석희 작품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원앙장을 출품한 허석희작가가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전주시와 전주한지축제조직위원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허석희 작가를 포함한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전국한지공예대전 공모에 전통부문 29점, 현대부문 64점, 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18점으로 총 111점이 접수, 심사를 받았다.

심사에는 김삼기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지공예 전문가 총 8명이 참석해 엄격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전통부문 허석희 작가의 ‘원앙장’이, 최우수상에는 현대부문 지정민 작가의 ‘겹과 결’과 문화상품 및 기타 부문 이유빈 작가의 ‘중심’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허석희 작가 작품은 전통에 기반한 골격에 전체를 국화문으로 새긴 후 문자도(백수백복)를 배접해 장식한 전통 원앙장이라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밖에도 ▲현대부문 전영재작가, ▲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조은희작가, ▲전통부문 박혜경작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또 ▲문홍관작가와 ▲박민옥작가, ▲김영숙작가, ▲윤영애작가, ▲최진영작가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은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내달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있으며, 대상 1000만원과 최우수상 각 5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아울러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자들 중 누적점수 이상자들인 작가 초대전시인 초대작가전에서 첫 ‘올해의 초대작가상’로 정은주작가(작품명: 다음이 네 차례)가 뽑혔다.

입상작은 내달 5일 한지축제 개막일부터 5월2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삼기 심사위원장은 “전통부문 출품작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기형을 유지하면서 화려한 색상과 문양의 변화를 시도했고, 현대부분은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기타부문은 개성있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있어 문화상품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올해 공모전부터 최우수상과 장려상 시상금이 각각 100만 원 높아졌고, 장려상은 3점에서 5점 수상으로 전체 상금과 수상작 선정의 폭을 대폭 늘려 공모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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