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구급출동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치 증가로 사회활동과 외부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구급출동 통계에 따르면 총 3만5227건 출동해 2만746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91.4건이며 3.7분마다 1건 출동한 것이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보면 6721건(23.6%증가), 이송건수 3490건(21.5%증가), 이송인원 4258명(25.8%증가)이 증가했다.

코로나19대응에 따른 구급활동 실적증가와 더불어 도민들의 위드코로나 기대치 증가 등의 이유로 사회활동이 늘어나 구급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전북소방본부는 분석했다.

도내 13개 소방서별 출동 현황을 보면 전주완산소방서가 6043건(17.2%)으로 가장 많이 출동했으며, 이어 익산소방서 5074건(14.4%), 군산소방서 4969건(14.1%), 전주덕진소방서 3977건(11.3%)순이다.

환자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지가 1만4627명(70.5%)로 가장 많았고, 도로 1811명(8.7%), 의료관련시설 1463명(7.1%) 순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관 간 이송으로 의료관련 시설 이송 환자가 전년대비 7.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1만5540명(74.9%), 질병 외의 환자가 4744명(22.9%)이었으며, 질병 외 환자 중 사고부상이 2932명(61.8%), 교통사고가 1488명(31.4%), 비외상성 손상이 324명(6.8%)순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81세 이상 4700명(22.7%), 70대 4013명(19.3%), 60대 3327명(16%) 순으로 전체 이송환자 중 50세 이상의 환자가 약 70%를 차지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구급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의 병원 전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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