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후 전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과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된다”며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이 유치되면 정부예산으로 관련 인프라를 대거 구축할 수 있고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통해 전북경제 대전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임기 내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과 14개 시군에서 종목별로 분산해 경기를 치른다면 전북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대회가 끝난 뒤에 스포츠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임기 내 올림픽을 유치해 전북경제와 스포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올림픽은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복지, 경제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