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이 새삼스럽지도 않은 요즘, 다문화가정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이주여성들과 함께 하는 행사가 최근 열렸다.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선희)에 따르면, 2022년 김제시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으로 협의회의 ‘우리집 고추장 및 딸기잼 나눔행사’가 선정돼, 26일 다문화 이주여성, 여성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철 과일로 딸기잼 만들기 체험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제시가족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 이주여성 10명과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여가‧취미생활 등 사회적 관계를 맺기가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으며, 딸기잼과 우리 쌀로 만든 이음베이커리 식빵도 함께 포장해서 총 50세대의 다문화가정에서 맛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

 

  김선희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함께 딸기잼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나눔 봉사를 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 권익과 인권향상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실천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30여년간 양성평등 문화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및 우리 지역 농산물 홍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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