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6·1지방선거에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기초단체장들의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과 전북도지사 후보들의 본선행이 각각 26일과 29일 결정되고, 국민의힘에서도 25일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군을 최종 의결함에 따른 것이다.

또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이들이 민주당의 경선결과 등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들의 경선이 26일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대한 경선을 진행한다.

3인 경선지는 ▲전주시=우범기·유창희·조지훈 ▲군산시=강임준·문택규·서동석 ▲익산시=정헌율·조용식·최정호 ▲정읍시=이학수·최도식·최민철 ▲순창군=권대영·장종일·최기환 ▲부안군=권익현·김상곤·김종규 ▲김제시=박준배·정성주·정호영 등 7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인 경선지는 ▲남원시=이상현·최경식 ▲장수군=양성빈·최훈식 ▲임실군=한완수·한병락 등 3개 지역이며, 4인 경선지는 ▲완주군=국영석·두세훈·유희태·이돈승 등이다.

단수 공천지는 ▲진안군=전춘성 ▲무주군=황의탁 ▲고창군=심덕섭 등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26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을 합산한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군을 결정하게 된다.

또 앞서 진행한 민주당의 전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본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김관영·안호영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결선을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해 민주당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중앙당에서 공천한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쥔 후보와 6·1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또 이날 국민의힘의 간판을 달고 전주시장과 군산시장, 부안군수에 출마할 후보 3명도 최종 확정됨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 이들은 ▲전주시=김경민 ▲군산시=이근열 ▲부안군=김성태 등 3명이 단수공천됐다.

이외에도 민주당의 공천에서 배제된 장영수 장수군수와 최영일 전 도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으며,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당 부안군수 경선에 참여했던 김성수 예비후보가 돌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그 외 후보들도 향후 민주당 경선결과 등에 따라 이번 주 내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소속 현역 단체장인 임실 심민 군수와 고창 유기상 군수, 무주 황인홍 군수도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6·1지방선거는 전북지역 14개 시·군 중 과반이 넘는 지역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의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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