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체험형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인후도서관에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전주문화 체험형 도서관 여행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을 연출한 최진영 감독이 초청돼 ‘지역에서 영화 제작하기에 관하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주 출신인 최진영 감독은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가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와 광주여성영화제,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최 감독은 이날 △지역 창작자로써 영화 만들기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로컬 영화’의 힘 엿보기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도서관 여행도 하며 강연을 들으니 전주의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면서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주제가 있는 도서관여행도 꼭 참여해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5월 전주한지문화축제와 관련해 ‘전주 도서관 여행하며 한지 휴식등 만들기’, 9월 전주독서대전 기간 도서관여행 특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최락기 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지친 삶 속에서 여행하듯 도서관을 방문해 휴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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