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6월 고지분부터 2자녀 가정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2자녀 가정 4만3000여 세대가 월 6450원의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3자녀 이상 9000여 세대가 월 1만2900원의 감면 혜택을 적용했다.
또한, 전주지역 공공시설 입장료와 체육시설 이용료, 주차요금, 수도요금 등에 대한 감면 혜택을 2자녀에게도 제공하는 내용의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이 최근 공포됐다.
시는 현재 2자녀 수도요금 감면 신청을 주민센터를 통해 받고 있으며, 6월 고지분부터 감면된 고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장변호 시맑은물사업본부 본부장은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부여하는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수도요금 감면 확대가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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